안디잔 사태 관련 주요 외신 등 언론 보도 종합
관리자 2005.05.17 16:37 672

 

- 우리 교민 및 기업인 피해 전무 -

 

안디잔에서 지난 금요일 반정부 시위로 촉발된 사태 발생 닷새째인 지금까지도 언론인들의 현지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어 객관적인 실제 현지 상황이 아직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통신사들도 인근 키르키즈스탄에서 난민들을 대상으로 취재, 보도하고 있는 것에 그치고 있다.  안디잔 시가 타슈켄트에서 동쪽으로 300여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있는 지역인 관계로 수도 타슈켄트는 겉으로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매우 평온하며 일반인들은 안디잔 사태에 대해 정부 발표 이외에는 거의 모르는 상태이다.

 

우즈베키스탄 일반 국민들이 안디잔 사태에 대해 거의 모르고 있는 것은 우선 우즈벡 국내 언론이 정부 발표 내용 이외에는 안디잔 관련 뉴스를 전혀 취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평소에는 시청이나 청취가 가능하던 Radio Liberty 등 러시아어로 방송되는 인근 모든 국가들의 방송 프로그램 시청이나 청취가 지난 주말 내내 불가능한 상태로 우즈벡 국내인들은 관련 뉴스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우즈벡에 거주하는 외국인들 또한 외신으로만 관련 뉴스를 접할 수 있을 뿐이며 위성 방송 수신이 가능하나 이를 볼 수 있는 우즈벡 일반인 계층은 극히 제한되어 있어 우즈벡 국내에는 안디잔 관련 뉴스가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이번 안디잔 사태와 관련, 무차별발포와 유혈강경진압에 국제사회의 비난여론도 거세지고 있으나 이에 대해 카리모프 대통령은 자신은 발포를 지시한 적이 없다며 안디잔 사태 자체를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의 난동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사망자 수도 경찰 10명과 이보다 약간 더 많은 무장 반군 정도에 불과하다고 발표하고 있다.

 

현재 안디잔 지역에는 우즈대우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는 계열사 근무 직원 및 직원 가족 12명, KOICA(한국국제교류협력재단) 파견인 1명, IACD(아시아 문화개발 협력 기구, 국내 NGO) 파견 1인, 유학생 1인 등 15명이 전부이며 이들은 어제 모두 안전 지대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져 현재까지 교민 관련 피해는 전혀 없는 상태이다.

 

이번에 안디잔에서 주민들에 대한 유혈탄압 후유증이 커지면서 안디잔의 반체제 인사등 시민 6천여명이 인근 키르기스탄 국경으로 몰려가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지만 강경진압에 항의하는 시위재개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별로 없어 보인다.  이는 시위가 재개될 경우 이번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압될 가능성이 크며 이를 누구보다도 현지인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안디잔 사태를 카리모프 대통령의 위치에 변동 등 우즈베키스탄의 정변 가능성까지 점치고 있으나 이는 너무 성급하고 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카리모프 대통령이 이끄는 현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15년 넘게 다져진 권력으로 지배 체재가 매우 견고하며 또 안정적이며 미국과 러시아를 포함, 국제 사회 또한 우즈베키스탄 정국의 안정을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안디잔 사태에 대한 주요 국가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먼저 미국의 경우 지난 2001년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우즈베키스탄이 미국에 공군 기지를 제공하면서 카리모프 대통령의 우방이 된 미국은 이번 사태 관련 양측이 자제할 것을 촉구하면서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정치 변화는 평화적 수단에 의해서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

 

러시아의 경우 산적한 국내 현안 문제와 함께 CIS 종주국으로서 여타 CIS 국가들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해야 하는 관계로 인근 CIS 국가들의 정국 안정을 희망하고 있는 실정이다.  왜냐하면 만약 우즈베키스탄에 정국 불안정이 발생한다면 그루지아나 우크라이나의 경우와 같이 친서방 정권이 들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외에 러시아는 체첸 사태 문제를 안고 있어 우즈베키스탄의 안디잔 사태에 대해 우즈벡 정부 입장에 동조적일 수밖에 없는 사정도 있다.

 

이번 안디잔 사태 발생과 관련해서 다행스러운 것은 지금까지 우리 교민들의 피해가 전무한 점 이외에도 현지 우리 기업들에 대해서도 별다른 부정적 영향이 없다는 사실이다.  지난 금요일 우즈대우자동차의 조업 중단 소식이 있었으나 아직까지 부품 납품 계열사에 대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안디잔에서 가까운 페르가나에 대우면방 공장이 있으나 정상 조업 중이며 아무런 피해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료원 : 안디잔 사태 관련 주요 외신 등 언론 보도 종합

             현지 교민 및 기업인 직접 접촉 결과 등 무역관 자체 분석 종합

보고자 : 宋邦達 (tashkent@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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