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많아 오히려 가난한 우즈벡
관리자 2005.07.29 12:05 909
우즈베키스탄은 산스크리트어로 '땅'을 의미하는 '스탄'이 붙은 중앙아시아 지 역의 스탄 형제 국가 중에서도 2600만명이 넘는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다 . 위치 또한 그야말로 중앙아시아의 중심인 셈이다.

우즈베키스탄은 그로인해 실크로드 시절부터 지금까지 중앙아시아 지역의 항공 교통 중심지이자 물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한반도의 두 배가 조금 넘는 국토 중 70%가량이 사막으로 이루 어져 있지만 자연 환경을 보면 부러움을 금치 않을 수 없다. 우선 자원 보유량 이 엄청나다.

금생산은 세계 7위(매장량 4위)이며 천연가스(세계 10위) 및 석유 등은 자급을 하고도 남으며 우라늄(세계 4위), 석탄, 구리, 납, 텅스텐, 주석, 동, 몰리브 덴, 중석, 아연 등 다양하면서도 많은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 로도 주요 자원 보유국으로 손꼽힌다.

현재까지 탐사된 자원의 총가치는 미화 1조300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총지하 자원 및 원자재 매장량은 3조500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는데 특히 전 국토 중 6 0%에서 석유와 천연가스가 채굴될 수 있다고 하니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거 기에다 사막 지역이긴 하지만 텐산산맥에서 눈 녹은 물이 흘러 내려오면서 이 루는 강들이 국토를 가로지르고 있어 관개에 문제가 없고 연중 햇살이 풍부하 여 이상적인 농경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자급자족은 물론 목화 생산량이 세계 4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4년도 기준 1인당 연간 GDP 447달러 정도의 빈국 수준으 로 경제가 침체되어 있는 것은 왜일까?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는' 자연적 환 경이 오히려 경제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아직도 완전한 개방 경제체제로 가기보다는 많은 부분에서 '자력갱생'을 우선시하고 있다. 점진적으로 개방되어가면서 외국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기는 하나 일찍 개방 경제체제를 택한 인근 카자흐스탄에 비하면 아직도 지지부진한 수준에 그 치고 있다.

우리도 가진 자원이 별로 없어 일찍부터 수출입국의 기치를 내세운 덕분에 그 래도 이만큼이라도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그냥 주어진 것만으로는 잘 살 수가 없으며 더 많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야 앞선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다 는 것을 우즈베키스탄의 경우에서 볼 수 있다.

 

[타쉬켄트 = 송방달 KOTRA 무역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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