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 에너지외교"
관리자 2009.01.13 22:41 211

        러시아는 또한 동시베리아 극동지역의 석유가스자원 개발을 경제개발의

핵심적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태평양지역 수출 비중을 현재의

약 3% 수준으로 끌어올림으로써 중동을 대체하는 주요 석유공급국가로 부상하고자

한다. 주요 석유공급지역인 서유럽지역이 포화상태에 다다름에 따라 러시아는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해야 할 필요성에 당면하여 있다.

       또한 중국, 일본 및 한국은 지리적 요건에서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세계최대의

에너지소비량을 자랑하는 에너지소비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은 2004년 기준세계 전체 소비량의 8.2%에 달하는 석유소비량을 보이는 광대한 석유시 장이다.

이들 세 국가 역시 높은 중동 에너지자원 의존도를 극복하기 위하여 러시아에너지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러시아에게 에너지는 경제적 측면에서 극히 유리한 자원일 뿐만 아니라 중요한

안보지렛대로 기능한다. 최근 러시아의 대 우크라이나 및 대 서유럽 자원외교가 명확히

보여주고 있듯이 에너지는 강력한 무기로 기능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자국의 국제적

위상을 고양하기 위한 적극적인 수단으로 동원하고 있다.

     푸틴과 그를 승계한 메드베제프 정부는 "강한 러시아" 건설이라는 국가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에너지 자원과 안보문제를 공세적으로 연계하여 왔으며 이를 위해

에너지산업에 대한 직접적인 국가통제를 강화하여 왔다. 이 노선에 근거하여 러시아

에너지 관련 정부조직의 개편이 이루어졌으며 주요 석유산업의 통폐합과 국영화가

진행되어 왔다. 러시아는 동아시아 원유수출을 2016 년 까지 약 10%로 증가하고자

계획하고 있으며 2020년 까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원유수입국을 확대하고자 하고

있다. 이 계획이 실행될 경우 2020년 경 러시아 에너지수출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의 비중은 30%로 상승하게 된다.

      동북아지역에서의 에너지공급원독점은 러시아에게 동북아경제권 진출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미국의 군사적 영향력에 대응하는 영향력 확보를 의미한다. 그러나 이러한

러시아의 외교목표가 그리 현실적인 것만은 아니다. 러시아 천연자원부 발표에 의하면

러시아는 시베리아 극동지역에 광대한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동시베리아 극동지역의 석유생산 및 공급의

잠재력이 현실화되기에는 러시아의 기술과 재원이 극히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필요한 인프라의 결여로 인하여 러시아는 현재 실질적으로는 겨우 원유매장량의 약

3-5%만을 이시아로 수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인프라구축을 위한 비용의 방대한 규모로 인하여 인프라구축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 외국자본은 러시아시장의 불안정성과 정치적 규제 때문에 투자를

망설이고 있으며 러시아정부는 자원민족 주의적 노선에 근거하여 외국자본을 배제하기도

한다. 게다가 러시아자본 조차 효용성이 보다 높은 외국의 자원개발에 투자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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