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이웃] 전국 장애학생들이 모은 '동전 2,088만원'
관리자 2004.07.28 19:58 1177

 

우즈베키스탄 장애학생들에 전달

전국 1만여명의 장애학생들이 십시일반(十匙一飯) 모은 동전이 우즈베키스탄의 또래 장애학생들에게 전달된다.

전국 54개 특수학교의 장애학생들은 14일 오후 ‘우즈베크 친구에게 희망보내기’라는 동전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성금을 사단법인 기아대책에 전달했다.

장애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기아대책이 펼친 이 캠페인 기간 9417개에 달하는 ‘사랑의 밥그릇 저금통’에 2088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또 몇몇 학생들은 저금통에 동전과 함께 자신보다 더 힘든 처지에 놓인 우즈베키스탄 친구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담기도 했다.

선천적 시각장애를 겪고 있는 최유민(11)양은 점자편지를 통해 “불가능이란 없는거야. 용기를 내”라고 썼고, 뇌종양수술로 지난해 시력을 잃은 정아람(13)양은 “힘내라, 우리는 친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기아대책 최수영 간사는 “성금은 우즈베키스탄 베카바드 장애학교로 전달되며 베카바드 지역은 공장밀집지대로 공해로 인한 선천성 장애아동과 도시빈민이 많은 지역”이라 밝혔다.

기아대책(www.kfhi.or.kr)은 국제기아대책기구의 한국 내 협력단체로 지난 1989년 설립되어 현재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긴급구호와 개발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본보 ‘우리이웃 네트워크’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조선일보 장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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